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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오버워치(Overwatch) 포지션별 입문 영웅과 지원·공격 플레이 후기

by welcometothesen 2026. 8. 27.

 

오버워치(Overwatch)


오버워치(Overwatch)는 여러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해 팀원들과 목표를 두고 싸우는 팀 기반 슈팅 게임입니다. 영웅은 돌격, 공격, 지원 역할군으로 나뉘고 각자 사용하는 무기와 기술이 달라 같은 전장에서도 어떤 영웅을 고르느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2026년에는 기존 오버워치 2에서 다시 오버워치라는 이름으로 변경됐고, 새로운 영웅과 하위 역할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지원과 공격 역할을 플레이합니다. 오버워치 2에서 기본적인 역할 고정 경기가 5대5로 바뀌었을 당시 돌격이 한 명뿐인 구조에서는 돌격 플레이어가 전투 흐름에 미치는 부담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공격 한 명이 조금 부진한 경기보다 돌격 한 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팀 전체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을 자주 경험해서 자연스럽게 지원과 공격을 더 많이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6대6을 비롯한 다른 방식도 함께 운영되고 있지만 제가 가장 오래 익숙하게 플레이했던 경험은 이런 5대5 환경에 가깝습니다.

지원과 공격을 처음 시작할 때 사용하기 편했던 영웅

지원 역할을 처음 시작한다면 저는 메르시로 전장의 흐름을 먼저 익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시는 아군을 따라 움직이며 치유하거나 공격력을 높여줄 수 있고, 수호천사를 이용해 아군 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적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과 아군의 체력을 동시에 관리하기 어려울 때는 조금 뒤에서 아군의 위치와 적이 들어오는 방향을 살펴보면서 게임의 흐름을 익히기 편했습니다.

다만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저는 메르시를 자주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현재 오버워치의 지원 영웅은 단순히 아군의 체력을 채우는 것 외에도 직접 피해를 주거나 적을 방해하고 전투의 변수를 만드는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메르시도 공격력 증폭과 부활 등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직접 공격에 참여하는 방식은 다른 지원 영웅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개인적으로 아나와 키리코를 추천합니다. 아나는 멀리 있는 아군을 치료하면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수면총과 생체 수류탄으로 전투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키리코 역시 치유와 공격을 함께 할 수 있고 순보를 이용해 아군에게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둘 다 메르시보다 조준이나 기술 사용에 신경 써야 하지만 그만큼 직접 전투에 영향을 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공격 역할을 처음 시작한다면 저는 솔저: 76이나 토르비욘을 편하게 느꼈습니다. 솔저: 76은 일반적인 FPS의 소총 조작과 비슷한 감각으로 시작하기 좋고 스스로 체력을 회복할 방법도 있습니다. 토르비욘은 포탑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내가 직접 모든 적을 정확하게 맞혀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조준에 자신이 있다면 애쉬나 엠레처럼 사격의 비중이 높은 영웅을 사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돌격의 부담과 여러 영웅을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재미

돌격은 제가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영웅을 추천해야 한다면 오리사와 시그마를 비교적 자주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오리사는 전방에서 버티면서 적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시그마는 방벽과 투사체 흡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각자 다른 방식으로 팀의 앞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오버워치는 5대5와 6대6이 함께 존재하고 영웅 밸런스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특정 돌격이 항상 가장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5대5를 오래 플레이하면서 돌격을 부담스럽게 느꼈던 이유는 한 명의 돌격이 차지하는 역할이 컸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공간을 만들 사람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지원이나 공격이 잘하고 있어도 전투를 시작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상대 돌격과 실력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에서는 다른 역할을 맡은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답답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쟁적으로 돌격을 연습하기보다 익숙한 지원과 공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버워치의 장점 중 하나는 한 영웅의 조작을 익히는 데 필요한 기본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잘하려면 조준과 위치 선정, 기술 사용 시점, 상대 영웅과의 상성까지 배울 것이 많지만 처음 영웅을 골라 기술을 하나씩 사용해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한 영웅만 계속 하기보다 여러 지원과 공격 영웅을 바꿔가면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업데이트로 영웅의 기술이나 지속 능력, 밸런스가 바뀌어도 저는 게임 자체를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어렵게 느낀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하위 역할과 새로운 영웅처럼 예전에는 없던 요소도 추가됐지만 기존에 오버워치를 해왔다면 몇 판 플레이하면서 달라진 부분을 익힐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오래 쉬었다가 돌아가도 익숙한 영웅부터 시작하면 다시 적응하기가 비교적 편한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채팅은 끄고 즐겨도 되고 넥슨 서비스 이후 달라진 플레이 경험

오버워치는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팀을 이루는 게임이라 경기 분위기가 항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팀이 밀리기 시작하면 누가 무엇을 못했는지를 두고 채팅으로 싸우거나 공격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사람과 경쟁하는 게임에서 어느 정도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 채팅을 굳이 계속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채팅 때문에 게임 자체가 싫어질 정도라면 과감하게 채팅 기능을 끄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버워치는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와 핑을 이용해서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대화를 직접 읽지 않아도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영웅을 연습하는 중이라면 다른 사람의 말에 신경 쓰기보다 자신의 위치와 기술 사용법을 익히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 중 하나는 한국 PC 서비스가 넥슨으로 전환된 이후였습니다. 예전에는 게임을 하다 보면 한국 서버라기보다 아시아권 여러 나라의 플레이어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고, 외국인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넥슨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하면서는 한국인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한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아서 저는 이전보다 편하게 느꼈습니다.

오버워치는 오래 서비스된 게임이지만 새로운 영웅과 시스템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계속 돌아와 플레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인 영웅의 개성이 분명하고 여러 캐릭터를 직접 바꿔가며 플레이하기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면 메르시나 솔저: 76처럼 비교적 흐름을 이해하기 쉬운 영웅부터 시작하고, 익숙해진 뒤 아나나 키리코처럼 직접 할 일이 많은 영웅으로 범위를 넓혀보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팀 게임에서 생기는 채팅과 역할 부담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면 가볍게 몇 판씩 플레이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는 지원과 공격을 번갈아 하면서 같은 전장에서도 영웅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역할을 경험하는 부분을 가장 오래 즐겼습니다. 특정 영웅 하나를 반드시 잘해야 하는 게임이라기보다 여러 영웅을 직접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역할과 플레이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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