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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문명 VI(Sid Meier's Civilization VI) 초보 난이도와 궁수, 전략 자원 공략

by welcometothesen 2026. 8. 31.

문명 VI(Sid Meier's Civilization VI)


문명 VI(Sid Meier's Civilization VI)는 하나의 문명을 선택해 도시를 세우고 영토를 확장하면서 과학, 문화, 외교, 종교와 전쟁 등을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는 턴제 전략 게임입니다. 도시 하나에서 시작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기술과 사회 제도를 연구하면서 점차 문명의 영역을 넓혀가게 됩니다.

저는 문명 VI를 깊게 플레이한 편은 아니어서 후반 운영이나 높은 난이도의 공략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처음 플레이하면서 전투에서 어떤 유닛이 사용하기 편했는지, 난이도는 어떤 식으로 선택해야 하는지처럼 초반에 알았으면 좋았을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문명은 처음 접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가 많고 기술 연구에 따라 새롭게 보이는 자원도 있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전투와 자원 확보처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익혔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개척자에서 신까지 난이도부터 확인하기

문명 VI는 총 8단계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개척자, 족장, 장군, 왕자, 왕, 황제, 불멸자, 신이며 개척자가 가장 쉽고 신으로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처음 이름만 보면 어느 쪽이 높은 난이도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간단하게 개척자 쪽으로 갈수록 쉽고 신에 가까워질수록 어렵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가운데에 있는 왕자 난이도는 플레이어와 인공지능 사이의 보정이 비교적 적은 기준점에 가까운 난이도입니다. 그보다 낮은 단계에서는 플레이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지고,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인공지능이 여러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해도 점점 상대하기 어려워집니다.

저처럼 문명 시리즈의 시스템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처음부터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기보다 낮은 난이도에서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를 먼저 보는 편이 좋았습니다. 문명 VI는 단순히 전투만 잘한다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도시를 어디에 세울지, 무엇을 연구할지, 생산력을 어디에 사용할지 등 한 턴마다 결정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낮은 난이도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배우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시를 만들고 유닛을 생산하며 주변을 탐색하는 과정은 그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승패보다 게임의 흐름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해도 괜찮았습니다. 이후 한 판의 흐름이 어느 정도 이해되면 난이도를 한 단계씩 높여보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

저는 플레이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높은 난이도의 세부 공략보다는 이 방식이 더 편했습니다. 처음부터 신 난이도 같은 높은 단계에 도전하면서 어려움을 느끼기보다 낮은 난이도에서 기술과 자원, 전투 유닛의 관계를 알아가는 것이 문명 V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초반 전투가 어렵다면 투석병보다 궁수까지 확보하기

초반 전투에서 제가 사용하기 편했던 것은 원거리 유닛이었습니다. 적과 바로 붙어서 싸우는 것보다 일정 거리를 두고 먼저 체력을 줄일 수 있어서 전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비교적 활용하기 쉬웠습니다.

아주 초반에는 투석병을 사용할 수 있지만 투석병은 공격 사거리가 1이라 적에게 상당히 가까이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어도 실제 전투에서는 위치를 잘못 잡으면 금방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궁술 기술을 연구해 투석병을 궁수로 업그레이드한 뒤 본격적인 전투를 진행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궁수는 사거리가 2이기 때문에 근접 유닛 뒤쪽이나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서 적을 공격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적의 체력을 궁수로 먼저 줄인 다음 다른 유닛으로 공격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초반 전투를 이해하기도 쉬웠습니다. 도시나 야만인처럼 초반부터 상대해야 하는 적이 생겼을 때도 궁수 몇 기가 있으면 전투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물론 궁수만 많이 만든다고 모든 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명 VI는 유닛의 위치와 지형, 상대 유닛과의 상성 등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유닛이 필요합니다. 다만 전투 시스템을 잘 모르는 초반에는 적과 직접 맞붙는 유닛만 사용하는 것보다 원거리 공격을 섞는 편이 개인적으로 훨씬 편했습니다.

특히 투석병과 궁수는 둘 다 원거리 계열이라고 해서 사용감까지 같지는 않았습니다. 사거리 1과 2의 차이가 실제 전투에서는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석병을 써보고 원거리 유닛이 불편하다고 느꼈다면 궁수까지 사용해본 뒤 판단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과 철 같은 전략 자원은 기술 연구와 함께 확인하기

문명 VI를 처음 플레이할 때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전략 자원입니다. 저는 초반 전투에서 기마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게임을 처음 시작하자마자 지도에 있는 모든 전략 자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은 목축 기술을 연구하면 지도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시작하자마자 말이 보이는 땅을 찾아 도시를 세우는 방식보다는 목축을 비교적 일찍 연구하고, 말이 발견되면 해당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시의 영토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도시의 위치를 정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말을 확보하면 초반에 기마병 계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기마 유닛은 이동력이 좋아 넓은 지역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투뿐 아니라 여러 상황에 대응할 때 편했습니다. 저는 솔로 플레이에서 초반 전투를 생각한다면 궁수와 함께 말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 역시 처음부터 지도에 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동 기술을 연구해야 발견할 수 있고, 이후 시대에 사용하게 되는 질산칼륨 역시 관련 기술을 연구해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했을 때 아직 보이지 않는 전략 자원까지 예상해서 완벽한 도시 위치를 정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초보자라면 지금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원과 주변 지형을 활용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연구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목축을 연구했는데 근처에서 말이 발견됐다면 활용 방법을 생각하고, 이후 철이 나타났을 때 다시 도시 확장 방향을 고민하는 식입니다.

제가 문명 VI를 깊게 플레이하지 않았음에도 초반에 궁수와 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도 복잡한 운영보다 효과가 바로 체감됐기 때문입니다. 궁수는 적과 거리를 두고 공격할 수 있고 기마 유닛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전투에서 사용 목적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문명 VI는 처음부터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려고 하면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처럼 가볍게 시작한다면 낮은 난이도에서 도시를 성장시키면서 궁수 같은 사용하기 쉬운 유닛부터 익히고, 기술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전략 자원을 하나씩 활용해보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한 판을 완벽하게 운영하려고 하기보다 플레이하면서 왜 이 기술과 자원이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쪽이 초반에는 훨씬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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