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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세피리아(Sephiria) 2인 협동과 원거리 빌드 플레이 후기

by welcometothesen 2026. 8. 2.

세피리아(Sephiria)


세피리아(Sephiria)는 국내 개발사 TEAM HORAY가 제작한 탑다운 방식의 액션 RPG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조작해 탑을 탐험하면서 다양한 무기와 아티팩트, 석판을 조합하고 몰려오는 적들과 싸우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입니다. 2025년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며, 2026년 7월에는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세피리아를 친구와 2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로그라이트 장르를 아주 능숙하게 플레이하는 편은 아니지만, 세피리아는 초반부터 친구와 함께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한 사람이 쓰러지더라도 다른 사람이 살아 있다면 전투를 이어갈 수 있고 동료를 다시 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여러 무기와 아이템의 조합을 바꾸면서 더 높은 피해량을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토끼 캐릭터가 귀여워 반복해서 도전하는 과정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토끼 마을을 구하기 위해 탑을 탐험하는 액션 로그라이트

세피리아의 주인공은 토끼 마을 버니빌을 파괴될 운명에서 구하기 위해 탑을 탐험합니다. 플레이어는 탑의 여러 지역을 지나면서 수많은 적을 상대하고, 새로운 아티팩트와 석판 등을 획득해 점점 강해집니다. 한 번의 탐험에서 어떤 무기와 아이템을 얻고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전투 방식과 공격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아닙니다.

처음 플레이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캐릭터였습니다. 주인공인 토끼의 모습이 상당히 귀엽고 전체적인 도트 그래픽도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화면에 많은 적과 공격이 등장하기 때문에 외형만 보고 아주 느긋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자신의 공격 범위를 확인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효과를 이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세피리아에서는 여러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탐험하면서 얻는 아티팩트와 석판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로그라이트 게임을 할 때 처음부터 모든 아이템의 효과를 외우기보다 직접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아가는 편인데, 세피리아도 여러 번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좋은 조합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강화와 아이템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공격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새로운 조합을 시험해볼 이유도 충분했습니다.

현재 정식 버전에서는 혼자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대 4명까지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친구 한 명과 함께 2인으로 플레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혼자 할 때보다 둘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세피리아의 장점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친구와 2인으로 플레이하며 느낀 협동의 장점

제가 세피리아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식은 최소 2명 이상이 함께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2인 이상이어야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친구와 플레이했을 때 제가 느낀 난이도 차이가 상당히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둘 중 한 명이 전투에서 쓰러지더라도 남아 있는 사람이 계속 싸울 수 있고, 자신의 체력을 이용해 쓰러진 동료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혼자 플레이하면 한 번의 큰 실수가 그대로 탐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지만, 둘이 플레이하면 한 사람이 실수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버티면서 상황을 다시 정리할 기회가 생깁니다. 친구가 쓰러졌을 때 제가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버티거나, 반대로 제가 쓰러졌을 때 친구가 전투를 이어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심리적인 부담도 적었습니다. 로그라이트 장르를 잘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더라도 서로의 실수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플레이할 때는 두 사람이 모두 원거리 공격을 활용하는 방식이 특히 편했습니다. 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접해서 싸울 때보다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기 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거리 무기가 근거리 무기보다 사용하기 편하게 느껴졌고, 근거리 공격을 사용할 때도 가능하면 공격 범위를 넓혀주는 효과나 관련 아이템을 선택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모든 상황에서 원거리 무기가 더 강하다는 의미라기보다 제가 2인으로 플레이하면서 가장 편하게 느꼈던 방식입니다.

친구와 협동 게임을 하면 아이템이나 역할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세피리아에서는 플레이하면서 크게 다툴 만한 상황이 생기지 않았던 것도 좋았습니다. 필요한 경우 서로 아이템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각자 원하는 조합을 만들어가면서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모든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드니 새로운 무기나 아이템을 시험하는 것도 조금 더 편했습니다.

로그라이트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저도 초반부터 어느 정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시작한다면 장르 자체의 진입장벽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실패했을 때 혼자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친구와 어떤 조합이 좋았는지 이야기하면서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원거리 무기와 다양한 빌드를 시도해 본 플레이 후기

세피리아에서 제가 재미있게 느낀 또 하나의 부분은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좋은 무기 하나를 얻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탐험하면서 획득한 아티팩트와 석판, 무기 강화 등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전투 능력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몰랐지만, 몇 번 플레이하고 나니 현재 사용하는 무기와 잘 맞는 효과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조합을 연구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는 온라인에 올라온 공략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플레이할 당시에는 유튜브에서 무기와 아이템 조합을 소개하는 영상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템을 함께 사용했을 때 높은 피해량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직접 플레이한 뒤 공략에서 새로운 조합을 발견하고 다시 게임에서 시험해보는 과정도 재미있었습니다.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로그라이트 장르는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귀여운 토끼 캐릭터와 도트 그래픽 덕분에 반복 플레이가 조금 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친구와 함께 각자 다른 모습으로 플레이하거나 새로운 조합을 시험하면서 다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정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6개의 챕터와 6개의 무기 계열, 200개가 넘는 무기 강화, 약 300개의 아티팩트와 약 70개의 석판 등 상당한 양의 콘텐츠가 갖춰졌습니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거친 뒤 정식 버전이 완성된 만큼, 제가 처음 플레이했을 때보다 시도할 수 있는 조합과 후반 콘텐츠도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세피리아는 아주 높은 난이도를 극복하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찾기보다는 친구와 함께 여러 빌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더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 특히 2인 플레이에서는 한 사람이 쓰러져도 다른 사람이 전투를 이어가며 다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로그라이트 게임을 능숙하게 하지 못해도 도전할 여유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근접 전투가 부담스럽다면 우선 원거리 공격을 활용하면서 공격 범위와 피해량을 높여주는 조합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혼자서 어려운 전투를 극복하고 빌드를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싱글 플레이에서도 충분히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세피리아를 플레이한다면 역시 친구와 함께 시작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실수를 보완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템 조합을 함께 시험하기 좋으며, 한 번의 실패가 주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귀여운 도트 그래픽을 좋아하면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을 찾는다면 여러 번 새로운 조합을 시험해보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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