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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서바이벌리스트(The Survivalists) 원숭이 활용과 멀티플레이 초반 공략

by welcometothesen 2026. 10. 5.

서바이벌리스트(The Survivalists)

서바이벌리스트(The Survivalists)는 무인도에서 자원을 모으고 도구와 건물을 제작하면서 살아남는 생존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The Escapists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혼자서 플레이할 수도 있고 최대 네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요소는 섬에서 만나는 원숭이입니다. 원숭이를 동료로 만든 뒤 플레이어의 행동을 따라 하도록 가르쳐 채집과 운반, 제작, 건설, 전투 같은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 멀티플레이로 시작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제가 온라인 게임을 공개 상태로 열어두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고, 플레이 도중 모르는 사람들이 서버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희가 모아둔 물건을 가져가거나 만들어둔 곳을 건드렸고, 반대로 게임에 익숙한 한 유저는 좋은 장비와 폭탄을 가져와 탐험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도움 덕분에 초반 진행은 굉장히 쉬워졌지만 예상하지 못한 단점도 있었습니다. 아직 기본적인 제작과 탐험을 익히는 단계에서 성능 좋은 아이템을 먼저 사용하고 어려운 구간을 빠르게 통과하다 보니, 다시 원래 방식으로 자원을 모으고 장비를 만드는 과정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겪었던 멀티플레이 경험과 함께 처음 시작할 때 알아두면 좋은 서버 설정과 원숭이 활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멀티플레이를 둘이서 시작한다면 공개 여부와 다른 플레이어의 권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he Survivalists는 최대 네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친구와 둘이 시작해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지만 온라인 세션을 만들 때는 공개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당시 친구하고 둘이서만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모르는 플레이어가 들어와서 그제야 다른 사람이 접속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낯선 사람이 들어오는 것 자체보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어떤 행동을 허용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서버에 들어온 사람 중에는 만들어둔 부분을 건드리거나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생존 게임에서는 오랫동안 모아둔 재료와 장비가 진행 과정 자체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으면 생각보다 손실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Team17이 안내했던 멀티플레이 시스템에는 참가자별 권한 설정이 있습니다. 일시 정지 메뉴의 온라인 플레이어 항목에서 플레이어를 선택하고 건설·제작, 상자 사용, 퀘스트와 관련된 권한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사 지원 답변에서는 온라인으로 친구끼리만 플레이하려면 게임을 비공개로 설정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친구끼리만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세션을 만들 때 비공개 설정을 확인하고, 낯선 사람이 참여하는 형태로 플레이한다면 상자와 건설 권한을 바로 열어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흥미롭게도 저희 서버에 들어온 사람들이 모두 방해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오래 한 것으로 보이는 한 플레이어는 저희가 진행하기 불편했던 지형이나 탐험 구간을 폭탄을 이용해 해결해주고, 저희에게도 폭탄을 선물해줬습니다. The Survivalists의 폭탄은 실제로 막힌 동굴 입구를 여는 데 사용할 수 있고 폭발 피해도 상당히 큰 아이템입니다.

그래서 공개 멀티는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는 재미도 있지만, 반대로 자원이나 건축물을 보호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친구와 조용히 처음부터 진행하고 싶다면 비공개 세션을 우선 추천합니다. 공개 상태로 즐기고 싶다면 귀중한 자원을 보관한 뒤 참가자의 권한을 확인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원숭이는 단순히 따라다니는 동료가 아니라 채집·운반·제작과 전투까지 맡길 수 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징은 역시 원숭이였습니다. 원숭이는 단순한 장식용 동료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반복해서 해야 하는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섬을 돌아다니며 원숭이를 동료로 만들 수 있고, Mimic System을 이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행동을 보여준 뒤 같은 작업을 반복하도록 가르칠 수 있습니다.

원숭이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나무와 자원을 채집하게 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재료를 모아 상자로 운반하게 할 수 있고, 필요한 재료를 제작 시설에 공급하도록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멀티툴을 쥐여주면 제작이나 건설 작업도 맡길 수 있으며 무기를 주면 주변의 적과 싸우는 전투 동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또는 두 명으로 플레이할 때 부족한 일손을 원숭이로 보충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특히 초반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모든 자원을 캐고 옮기기보다 반복 작업부터 원숭이에게 하나씩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 원숭이에게 자원 채집을 맡기고 다른 원숭이에게 떨어진 자원을 상자로 운반하게 하면 플레이어는 탐험이나 제작법 확장에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집과 운반은 별개의 작업으로 가르쳐야 하므로 원숭이 수가 늘어나면 역할을 나눠두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전투에서도 원숭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를 가진 원숭이는 주변의 적을 공격하며 전투 관련 숙련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궁에는 전투뿐 아니라 장치를 계속 작동시키거나 압력판을 이용하는 퍼즐도 있어 원숭이를 단순한 자동 채집 도구가 아니라 탐험에 함께 데려가는 동료로 사용하는 구간도 생깁니다.

저는 오래 플레이하지 못해 원숭이 자동화를 끝까지 세밀하게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이 시스템을 처음부터 직접 익혀보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원을 모아 도구를 만들고 원숭이에게 일을 가르친 뒤 조금씩 더 먼 지역으로 나가는 과정이 성장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자동화를 완성하려 하기보다 반복하기 귀찮은 작업 하나를 원숭이에게 맡기는 것부터 시작하면 시스템을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초반에 너무 강한 장비를 받으면 편해지지만 생존과 제작의 성장 과정이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The Survivalists를 오래 플레이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오히려 중간에 너무 쉬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공개된 서버에 들어온 숙련된 플레이어가 저희 진행을 도와줬고, 당시 저희가 직접 만들기에는 상당히 좋아 보였던 폭탄도 선물해줬습니다. 덕분에 불편했던 장소를 정리하거나 탐험하는 과정은 빠르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직 초반이라 평범한 자원을 모으고 제작법을 하나씩 늘리면서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훨씬 강력하고 편한 수단을 먼저 경험하고 나니 다시 기본 장비로 돌아와 정석대로 자원을 캐고 제작하는 과정이 이전보다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진행을 많이 하지 못하고 플레이를 끝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은 게임 시스템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제가 멀티플레이에서 우연히 겪은 경험에 가깝습니다. 누군가 좋은 장비를 주거나 어려운 구간을 대신 해결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됩니다. 반대로 생존 제작 게임에서 작은 도구부터 하나씩 만들고 새로운 지역을 열어가는 과정을 좋아한다면 첫 플레이에서는 다른 사람이 주는 후반 장비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재미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폭탄도 처음부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도구는 아닙니다. 관련 진행을 거쳐 제작법을 얻은 뒤 Forge에서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레이했다면 자원을 모으고 제작 환경을 갖추는 과정이 먼저 생깁니다. 초반에 다른 사람에게 여러 개를 받아 사용하는 것과 직접 진행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플레이한다면 공략을 보더라도 최종 장비를 빠르게 얻는 방법부터 따라가기보다 원숭이에게 작업을 가르치고 필요한 제작 시설을 늘리면서 섬을 탐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와 함께한다면 서로 자원을 나누고 한 명은 탐험, 다른 한 명은 제작처럼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눠도 좋습니다. 다른 유저의 도움을 받을 때도 막힌 부분에 대한 힌트 정도만 받고 강한 장비는 직접 얻을 때까지 보관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예상하지 못한 공개 멀티 덕분에 자원을 가져가는 사람도 만나고 반대로 친절하게 진행을 도와주는 사람도 만났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그 도움으로 성장 단계를 너무 빨리 건너뛰면서 게임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The Survivalists를 처음 시작한다면 서버 공개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원숭이 자동화와 제작 과정을 직접 하나씩 익혀가는 편이 이 게임 특유의 생존과 성장 과정을 더 오래 즐기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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