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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킹덤 투 크라운(Kingdom Two Crowns) 2인 협동과 겨울 돈벌이 공략

by welcometothesen 2026. 10. 10.

킹덤 투 크라운(Kingdom Two Crowns)

킹덤 투 크라운(Kingdom Two Crowns)은 군주가 왕국을 건설하고 주민에게 직업을 부여하면서 밤마다 나타나는 그리드의 공격을 막는 횡스크롤 전략 게임입니다. 저는 이전 작품인 킹덤: 뉴 랜드(Kingdom: New Lands)를 먼저 플레이했고, 투 크라운이 출시되고 오래 지나지 않았을 때 2인 협동으로 처음 플레이했습니다.

뉴 랜드를 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왕국이 커질수록 이동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탈것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줄어들지만 후반 섬으로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혼자서 양쪽을 모두 확인하려면 상당히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투 크라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변화는 두 명의 군주가 하나의 왕국을 함께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명은 왼쪽을 확인하고 다른 한 명은 오른쪽을 담당하면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왕국 전체를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최근 다시 플레이해보니 예전에는 없었던 난이도 선택도 가능해져 자신의 숙련도에 맞춰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2인 협동에서는 한 명씩 왕국의 양쪽을 맡으면 넓은 섬을 관리하기 편했습니다

킹덤 시리즈에서는 군주가 직접 공격하기보다 동전을 사용해 주민을 고용하고 직업을 부여한 뒤 성벽과 각종 시설을 건설합니다. 낮에는 왕국을 확장하고 돈을 모으면서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밤이 되면 그리드가 양쪽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계속 신경 쓸 수는 없습니다.

뉴 랜드를 혼자 플레이할 때는 이 점이 특히 힘들었습니다. 왕국이 작을 때는 양쪽을 오가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영역이 넓어지면 한쪽 성벽을 확인하고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포탈을 파괴한 뒤 이동에 사용할 수 있는 포탈을 건설하면 훨씬 편해지지만,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는 군주 한 명이 왕국 전체를 계속 돌아다녀야 합니다.

투 크라운을 둘이서 플레이했을 때는 한 명이 왼쪽, 다른 한 명이 오른쪽을 맡는 방식으로 이런 불편함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각자 담당하는 방향의 성벽과 병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곳에 동전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왕국이 커져도 혼자 모든 장소를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할 때 서로 동전을 나눠줄 수도 있어 한쪽에 돈이 부족한 상황에도 대응하기 편합니다.

왕관 시스템도 2인 플레이에서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플레이할 때 왕관을 빼앗기면 해당 왕국의 통치가 끝나지만, 협동에서는 한 군주가 왕관을 잃더라도 다른 군주의 왕관이 남아 있으면 바로 게임이 끝나지 않습니다. 왕관을 잃은 플레이어도 다른 군주의 도움을 받아 다시 왕관을 얻고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성벽이 무너지고 병력까지 잃을 정도로 왕국 전체가 밀린 상황이라면 군주가 두 명이라고 해서 무조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예상보다 일찍 그리드와 마주쳐 한 명이 위험해졌을 때 다른 한 명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부담이 적었습니다. 저에게는 단순히 두 사람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것보다 넓은 왕국의 일을 실제로 나눠 맡을 수 있다는 점이 2인 협동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궁수와 농부로 기본 수입을 만들고 창병을 준비하면 겨울의 돈 부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킹덤 투 크라운에서도 왕국 운영의 기본은 동전입니다. 주민을 고용하고 장비를 지급하는 것부터 성벽과 시설을 확장하는 일까지 대부분 동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초반 지형이 괜찮게 나오면 궁수와 창병을 활용해 돈을 모으고, 이후 농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궁수는 낮에 사냥을 하면서 동전을 벌어오고 밤에는 그리드의 공격을 막기 때문에 초반부터 꾸준히 늘려두기 좋은 직업입니다. 주변에 사냥할 공간이 충분하다면 초반 경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농부는 농장을 갖추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면 많은 동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왕국을 확장할 때 중요한 수입원이 됩니다.

문제는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풀과 덤불이 눈에 덮이면서 사냥으로 얻는 수입이 크게 줄고 농작물도 자라지 않습니다. 뉴 랜드를 플레이했을 때도 겨울처럼 기존의 돈벌이가 막히는 시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투 크라운에서는 창병이 있어서 이전보다 선택지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창병은 밤에는 성벽 뒤에서 창으로 그리드를 공격하고 낮에는 물가로 이동해 낚시를 합니다. 잡은 물고기를 통해 동전을 얻을 수 있고 이 낚시는 겨울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이 줄어드는 시기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 명의 창병이 계속 많은 동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입을 방치하기보다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회수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창병만 지나치게 많이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왕국을 방어할 궁수와 다른 병력도 필요하고 주민 역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창병은 겨울을 포함한 보조적인 수입원과 방어 병력으로 필요한 만큼 준비하는 편이 운영하기 편했습니다. 특히 겨울이 시작된 뒤 급하게 준비하기보다 여유가 있을 때 몇 명을 미리 만들어두면 수입원이 끊겼을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처음 하는 사람과 기존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 모두 조절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제가 투 크라운을 처음 플레이했던 시기에는 지금처럼 시작할 때 여러 난이도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난이도 설정이 추가되었고 현재는 Peaceful, Easy, Normal, Hard, Cursed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플레이했다가 다시 시작한다면 체감하기 쉬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저는 킹덤 시리즈에 어느 정도 익숙해서 최근에는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했습니다. 초반 섬의 지형이 괜찮게 나오고 사냥할 공간이나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기 편하면 보통 난이도에서도 초반 진행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궁수를 충분히 확보해 사냥 수입을 만들고 농사와 창병까지 준비하면 경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킹덤은 같은 난이도라도 섬의 지형과 시설 위치에 따라 초반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장소가 왕국에서 멀리 있거나 숲을 많이 정리해야 한다면 동전과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반대로 유리한 위치에 필요한 시설과 사냥터가 형성되면 왕국을 안정시키기가 훨씬 편합니다. 따라서 한 번의 플레이만으로 난도가 항상 쉽거나 어렵다고 판단하기는 힘든 게임입니다.

처음 플레이한다면 낮은 난이도에서 왕국 운영 방식을 먼저 익히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기존 킹덤 시리즈를 오래 플레이해 보통 난이도가 너무 편하게 느껴진다면 Hard나 Cursed처럼 높은 난이도로 올릴 수 있습니다. 협동 플레이에서도 두 사람이 왕국의 양쪽을 나눠 관리하면 혼자 할 때보다 대응하기 쉬울 수 있으므로 익숙해진 뒤 난이도를 높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아직 최근 버전으로 후반 섬까지 다시 진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재 후반 난도를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처음 2인으로 플레이했을 때부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뉴 랜드에서 혼자 감당해야 했던 일을 두 사람이 실제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넓어진 왕국의 왼쪽과 오른쪽을 각자 맡고, 한쪽 군주가 위험해져도 다른 군주가 왕국을 이어갈 수 있으며, 겨울에는 창병이라는 추가적인 수입 수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난이도 선택까지 생겼기 때문에 킹덤: 뉴 랜드의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좋아했지만 혼자 넓은 섬을 관리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웠던 사람이라면 투 크라운의 2인 협동을 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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