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러스 레스트(Travellers Rest)는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재료를 채집할 수 있지만, 모든 재료를 필요한 순간에 직접 마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요리와 양조에 사용하는 재료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마을과 농장 상점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운영에 꽤 큰 영향을 줍니다.
저는 혼자 플레이할 때 매일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기보다 장을 보는 날과 농사를 하는 날, 남쪽 지역에서 낚시와 채집을 하는 날을 어느 정도 나눠서 플레이했습니다. 초반에는 가축을 직접 키우기 어려워 달걀과 우유, 꿀 같은 재료를 상점에서 구입하기도 했고, 과일처럼 필요할 때 바로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보이면 여유 있게 사두는 편이었습니다.
현재 버전에서는 상점마다 영업시간과 재고 갱신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대부분의 릴리아 상점이 일요일에 문을 닫고, 생선이나 농산물처럼 판매 목록이 고정되지 않은 상점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재료가 있다면 장보기 날짜를 정해두는 것이 편합니다.
릴리아 상점은 대부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고 일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릴리아에는 요리와 농사에 필요한 재료뿐 아니라 제작 설비와 가구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상점마다 문을 여는 시간이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8시에서 9시 무렵부터 이용할 수 있고, 일요일에는 상업 지구의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요리 재료를 구한다면 먼저 광장 주변을 확인하면 편합니다. 쿠자쿠의 생선 가게에서는 생선과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리아와 리아의 자매가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농산물과 씨앗을 각각 판매합니다. 척은 고기를 판매합니다. 이 상점들은 대체로 오전 8시대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한 번 마을에 간 날 여러 곳을 함께 확인하기 좋습니다.
현재 위키에 정리된 시간 기준으로 도시 선술집의 아모스는 08:00부터 23:00까지, 목수 우디는 09:00부터 22:00까지, 쿠자쿠는 08:00부터 20:00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과 씨앗을 판매하는 자매는 약 08:10부터 22:00까지 이용할 수 있고, 대장간은 담당 NPC에 따라 약 08:40 또는 09:00부터 22:00까지 운영됩니다.
세부적인 영업 시작 시간은 NPC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상점을 한 번에 둘러볼 계획이라면 이른 아침보다는 오전 9시 이후에 장을 보러 가는 것이 편합니다. 필요한 재료가 여러 종류라면 한 상점만 방문하고 돌아오기보다 광장 주변 상점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방식이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시 밖에 있는 상점은 일정이 조금 다릅니다. 농장에 있는 밥은 매일 06:00부터 18:00까지 상점을 열고, 숲의 크롤리는 일반 상점처럼 매일 만날 수 있는 NPC가 아닙니다. 크롤리는 첫 달 17일 이후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9시 이후 캠프에서 만날 수 있으며 새와 관련된 물건을 판매합니다.
따라서 평소 식재료와 씨앗을 사는 목적이라면 일요일을 피하고 오전 9시 이후 릴리아를 한 번에 둘러보는 방식이 가장 단순합니다. 필요한 상점 하나 때문에 매일 왕복하기보다 다른 외출 일정과 묶으면 혼자 플레이할 때 이동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고 갱신일이 모두 같지는 않아 생선·농장 재료와 씨앗은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점 이용에서 영업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재고입니다. 트래블러스 레스트에서는 일부 상점의 판매 품목이 무작위로 구성되기 때문에 상점이 열려 있다고 해서 원하는 재료를 항상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리에 필요한 특정 생선이나 농산물, 과일을 찾고 있다면 재고가 바뀌는 시기를 알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자쿠의 생선 가게는 현재 목요일에 재고가 갱신되며 새우와 함께 무작위 생선·해산물을 판매합니다. 낚시로 원하는 재료가 잘 나오지 않거나 특정 종류의 생선이 필요한 요리를 만들고 있다면 목요일에 한 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모든 생선을 직접 잡겠다고 시간을 쓰는 것보다 필요한 재료가 판매되고 있을 때 구입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농장의 홀리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주요 재고를 다시 채웁니다. 이곳에서는 축산과 관련된 물건과 함께 달걀, 우유 등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재료를 구할 수 있고, 꿀과 설탕은 제한된 수량으로 들어오는 품목입니다. 아직 닭장이나 외양간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초반이라면 직접 생산하기 전까지 상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밥은 다른 상점과 달리 화요일과 금요일에 재고가 갱신됩니다. 달걀은 항상 다시 들어오지만 나머지는 그때그때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요일과 목요일만 모든 상점을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필요한 재료에 따라 방문일을 달리 잡는 편이 정확합니다.
씨앗과 묘목도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리아의 농산물은 무작위 품목이 포함되고, 리아의 자매가 판매하는 씨앗과 묘목은 계절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나무 묘목은 한 주에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고 월요일에 갱신되므로 과일나무를 늘리고 싶다면 월요일을 기억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혼자 플레이한다면 장보기 날을 정하고 달걀·우유·꿀과 과일을 여유 있게 비축하면 편합니다
저는 트래블러스 레스트를 혼자 플레이하면서 하루에 모든 일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 날짜별로 할 일을 나누는 편이 편했습니다. 하루는 씨앗과 필요한 식재료를 사면서 밭을 정리하고, 다른 날에는 남쪽 지역으로 내려가 낚시와 채집을 하고 해안까지 가서 해산물이나 바나나, 코코넛처럼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모았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가축을 갖추는 데 돈과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달걀이나 우유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를 직접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상점에 들렀을 때 필요한 만큼 사두는 편이 요리 흐름을 끊지 않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꿀처럼 판매 수량이 많지 않은 재료도 필요한 레시피가 있다면 보였을 때 어느 정도 확보해두는 편이 좋았습니다.
과일도 비슷했습니다. 사과, 레몬, 라임처럼 여러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는 과일이 있지만 원하는 과일을 일 년 내내 즉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점 판매 목록도 항상 같지 않고 직접 키우는 과일나무 역시 계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과일을 사용하는 음식을 자주 만들 생각이라면 제철에 모아두거나 상점에서 발견했을 때 비축해두는 편이 편했습니다.
반대로 상점에서 모든 재료를 사려고 하면 수익을 내기 위해 운영하는 선술집에서 재료비가 계속 빠져나갑니다. 직접 농사나 채집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마련하고, 생산 시설이 아직 없거나 원하는 순간에 구하기 어려운 재료를 상점에서 보충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저는 농사와 장보기, 남쪽 지역 채집을 서로 다른 날에 나눠두니 하루 이동 동선도 단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상점마다 정확한 시간을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요일에는 릴리아 장보기를 피하고, 월요일과 목요일을 주요 장보기 날짜로 기억한 뒤 필요한 품목에 따라 밥의 화요일·금요일 재고나 쿠자쿠의 목요일 재고를 추가로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후 직접 가축을 키우고 과일나무와 농작물 재고가 쌓이면 상점에 의존하는 비중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결국 장보기의 목적은 모든 재료를 상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산하기 어려운 시기의 빈틈을 채우는 데 있습니다. 상점 일정과 재고 갱신일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재료 하나를 찾기 위해 매일 같은 곳을 확인하는 일을 줄일 수 있고, 남은 시간을 농사와 요리, 양조와 선술집 운영에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러스 레스트의 전체적인 진행 방식과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이전에 작성한 트래블러스 레스트 게임 리뷰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